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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정269

나눔 받아 심은 사랑초 구근이 꽃이 피었습니다. 지난 9월 24일 애정 이웃 꽃보라님께 나눔 받은 사랑초 구근을 심었다는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그 사랑초가 싹이 나와서 디페어바이올라세아, 지코에브리엔시스 그리고 미누타도 꽃이 꽤 많이 피었습니다. 심은 구근 중에서 싹이 안난 구근도 세 종류 있고 싹은 풍성하게 났지만 아직 꽃이 맺히지 않고 세 종류만 활짝 피었습니다. 사랑초는 흔하디 흔한 보라 사랑초만 키우고 있었지만 다른 종류 사랑초는 처음인데 보라 사랑초 꽃이 아닌 색다른 꽃이 피는 걸 보니 너무 예쁘네요. 아직 꽃피지 않은 사랑초도 꽃이 풍성하게 피어나길 기다리면서 풍성하게 꽃이 피면 다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2020. 11. 23.
우리 아파트 단풍 모습 우리 아파트 이렇게 곱던 단풍도 무섭게 쏟아지던 비와 거세게 불던 바람에 이제 거의 다 떨어지고 앙상한 모습으로 변했네요. 이렇게 짧은 가을은 끝이 나네요. 2020. 11. 20.
단풍으로 곱게 물든 베란다의 수국 베란다에 수국이 두 종류 있습니다. 한 가지는 작년 우도 갔을 때 동생 지인네 정원이 너무 아름답다고 해서 정원 구경을 갔었는데 언니가 꽃을 좋아한다니까 동생 지인이 삽목 했다는 잎이 두 개 났던 아주 작은 삽목 모종을 하나 주셨는데 올해 훌쩍 자랐지만 꽃은 안 피던데 내년엔 탐스럽고 예쁜 꽃이 필 것이라는 기대를 합니다.. 봄에 꽃은 안 피었지만 가을이 되니 단풍으로 물들어 꽃 못지않게 예쁘다는 겁니다. 베란다에서 보는 수국 단풍이 꽃 못지않게 예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내년엔 꼭 탐스럽고 예쁜 꽃이 피어주길 기대하면서... 2020. 11. 19.
감 말리기 얼마 택배가 왔는데 뭐지? 뭘 시킨 게 없는데? 했더니 남편 하는 말 "내 친구가 보낸 것 같은데" 합니다. 확인해보니 친구가 맞다고 합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떫은 감 그러니까 땡감이라고 하는 자잘한 감이었습니다. 이걸 어쩌지? 이감은 곶감 만드는감인데? 이걸 어디에 말려야 하나? 베란다에 말리려면 하루 이틀에 마르지도 않을 텐데 보내주신 분의 성의를 생각해 어떻게든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할 텐데 네이버에 감말랭이 기구를 검색했더니 정말로 감 꼭지를 끼워 말릴 수 있는 기구가 있어 당장 주문을 하고 다음 날 감을 깎아서 기구가 오기 전까지 우선 말려야 할 것 같아 깎아서 빨래 건조대를 펼치고 넓은 채반에 널어놨는데 주문한 기구가 일주일 만에 어제야 왔습니다. 하여, 채반에서 제자리 잡아 빨래 건조대에 걸.. 2020. 11. 14.
마스크 만들기 살다 보면 뜻하지 않은 일이 많이 있지만 올해 2020년은 년 초부터 전 세계에 닥친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전염병이 펜데믹으로 다가온 결과 세계적으로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도 한동안 마스크를 살 수도 없었지만 지금은 마스크를 마음대로 살 수는 있어 다행이다. 마스크 쓰는 일이 일상이 되어 마스크를 만들어 보고 싶어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고 만들어 보고 싶기도 하여 마스크를 만들기로 하고 동대문 종합 시장에 가서 마스크 만들기에 마땅한 천을 사가지고 와서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모든 일을 대충은 못하는 성격 때문에 마스크 하나도 대충은 없다. 와이어와 필터를 탈부착 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만드느라 간단히 만드는 것보다 시간이 훨씬 더 걸리지만 완벽하게 만들고 있다. 집에 있는 아들도.. 2020. 11. 12.
우리 베란다에 열린 하늘 마 올봄 태안 동생네 갔을 때 동생과 자매처럼 지내는 여인이 감자 비슷한 열매 하나를 주면서 이게 하늘마라는 건데 한번 심어보라고 해서 가지고 와서 화분에 심어 봤습니다. 마땅한 화분이 없어서 조그만 화분에 심어놓고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어느 날 싹이 쑥 올라와 있었습니다. 너무 신기해 덩굴로 올라가는 식물을 타고 오를 수 있도록 지지대를 세워주고 지켜봤더니 베란다 천장까지 올라가는데 어느 날 보니 작은 열매가 열리는 겁니다. 물론 식용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크지는 않겠지만 베란다에서 열렸다는 것 자체가 신기합니다. 하늘마라는 것이 있다는 것도 몰랐었는데 베란다에서 하늘마가 열렸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2020. 9. 25.
여름꽃 백일홍 꽃의 추억 백일홍 꽃말은 그리움, 수다라고 합니다. 백일홍 꽃을 보면 아련한 추억 속 고향 생각이 나는 꽃입니다. 내가 어렸을 때는 백일홍, 봉숭아, 채송화 이런 꽃들이 고향 집 화단에도 학교 화단에도 주를 이루던 꽃 들이었거든요. ​ 여름이 되면 봉숭아 꽃을 따서 명반과 함께 짓찧어 손톱에 곱게 물들이던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르는 꽃입니다. 여름꽃을 보면 세월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려 어릴 적 아름다운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양평 세미원 연꽃을 보러 갔다가 만난 백일홍 꽃입니다. 2020. 8. 5.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우리 집 베란다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있어서 이럴 수도 있는지 여쭤봅니다. 제가 작년에 포스팅했던 우리 집 베란다의 흰민들레 꽃 이야기라는 포스팅이 있습니다. 그런데 올봄에 너무 놀라운 일이 벌어져 너무 이상하다 싶어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 흰민들레 꽃이 피던 그 민들레가 봄에 키가 쑥쑥 커가는 겁니다. 하여, 어머 올해는 민들레가 웃자라나? 왜 저렇게 키가 커버리지? 하고 지켜보면서 키가 너무 자라서 부러질 것 같아서 지지대를 세워주고 그냥 뒀습니다. 그러더니 쑥 올라간 줄기에서 꽃이 맺기 시작하더니 며칠 전부터 꽃이 피는 겁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흰민들레 꽃이 아니고 연보랏빛 꽃이 피는 겁니다. 도대체 있을 수 없는 일에 저는 너무 신기하고 놀랍기도 하고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하여, 이 신기한.. 2020. 6. 16.
우리 집에 핀 아마릴리스 님프 지난해 봄 양재동 꽃 시장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우리 집 남편 이것저것 구경하다 화분 하나를 들고 이걸 사자고 하여 그걸 뭐 하러 사냐고 하면서도 그냥 들고 왔는데 한 달쯤 있으니 큰 꽃대 두 송이가 쑥 올라와 꽃이 피었습니다. 사실 이름도 모르고 남편이 사자고 해서 사 왔는데 꽃.. 2020. 5. 16.
우리 집 베란다 텃밭 채소 현황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우리 집 베란다에 채소 모종을 사다 심습니다. 올해도 여러 가지 채소를 심었는데 너무 잘 자라서 쌈 채소가 필요할 때 싱싱한 채소로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상추도 종류별로 4가지와 셀러리. 깻잎, 케일, 당귀, 그리고 기존에 있던 방풍과 부추, 흰민들.. 2020.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