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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여행

남해 독일 마을

by 수니야 2024.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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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독일 마을은

이미 오래전부터

유명세를 치르는 곳이다.

딸아이가 독일에 사는 덕분에

독일을 꽤 여러 번 갔었다.

그러던 중 언젠가부터

남해에 독일 마을이 생겼다는 정보가 있었다.

우리나라에 있는

독일 마을은 어떨까? 

궁금해서 한 번쯤 가 보고 싶었다.

그러나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쉽게 가지 못하고 차일피일 세월만 흘렀다.

그러다가 이번 여름

독일에서 휴가차 온 딸아이와 

여행을 계획하고 떠났던 여행에서

처음으로 갔던

남해 독일 마을 주차장에 도착해서 보니

그 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독일 마을을 찾아왔었다.

우리도 그중 한 팀

마을을 둘러보기 위해

약간 경사진 길을 걸어서 내려가는데

이건 날씨가 우리나라 날씨가 아니다.

딱 동남아의 어느 나라

날씨를 방불케 한 날씨

폭염에 푹푹 찌면서도

후텁지근하게 습도가 높아

표현을 하자면 푹푹 찌고 삶는 날씨였다.

바닷가라서 습도가 더

높았을 수도 있겠지만

관광을 왔으니 돌아다녀야 했지만

너무 더워 돌아다닐 수가 없는 날씨였다.

독일 마을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훨씬 더  커서 놀랐다.

유럽풍의 집들이

마치 독일 남부 어느 마을에

와 있는 느낌이 드는 마을이었다.

처음 간 마을을 너무 더워서

제대로 세세하게 둘러볼 경황조차 없었다.

마을을 여기저기

둘러보며 내려가는데

숨이 턱턱 막힐 것 같은 더위에

우선 카페를 들어가

더위를 좀 식혀야 살 것 같아서

카페를 들어가

팥빙수로 더위를 좀 식히고

마을을 대충 돌아보고 돌아와야 했다.

날씨가 얼마나 더운지

얼굴까지 땀이 줄줄 흐르니

안경조차 쓸 수 없던 날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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