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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마이산 탑사를 갔던 날
은수사를 둘러보기 위해 탑사에서
300M쯤 걸어 올라가면
은수사가 있다고 하여 올라갔었다.
올라가는 길 처음엔
조금 언덕일 것 같았는데
잠깐의 언덕길을 지나면
완만한 길이 나타나 은수사가 금방 나타난다.
은수사에 도착해서
느낀 건 탑사만 둘러보고 갔다면
후회할 뻔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크지 않은 사찰이지만
마이산 봉우리 암벽이 둘러싸여 있는 산세가
너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또한, 특별하게 크고
위엄이 있어 보이는 나무가 있어
이게 무슨 나무일까 봤더니 청실 배나무라고 한다.
너무 멋진 자태의 청실 배나무가
은수사를 빛내주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이 청실 배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은수사는 누가 언제
창건했는지도 분명치 않다는데
사찰과 관련되어 전해지는 이야기는
태조 이성계와 관련이 있다고만 전해져 있다고 한다.
또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청실배나무도 이성계가 심은
나무라는 설도 전해졌다고 한다.
마이산 탑사를 간다면
은수사는 꼭 들러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멋진 풍광의 사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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