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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에 예쁜 곳이
많은 줄은 알았었지만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쉽게 갈 수 없었던 곳이었다. 이번 여름 여행은 멀기는 하지만 못 가본 곳을 가보고 싶어 산청 방향으로 갔었다. |
갈 곳은 많은데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더워서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에
여행을 할 수가 없을 만큼
더운 날씨였지만
덕천 서원에 배롱나무꽃이
너무 예쁘다는 정보를 알고 찾아갔었다.
소문대로 배롱나무꽃이
만개한 상태여서 더위도 이겨낼 만큼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모습의 덕천서원이었다.
지방마다 서원이
여러 곳에 있는 줄 알고 있다.
이곳 덕천 서원도
1576년 남명 조식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최영기 하항 등등
사림들이 강학하던 자리에 건립한 서원이라고 한다.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602년에 중건되었다고 한다.
오래된 서원인 만큼
고즈넉한 서원 건물들과
아름다운 배롱나무꽃으로 덮인
덕천서원의 풍경이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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