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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햇빛 좋던 날도
소나기 쏟아내는 잿빛 하늘로
변할 수 있다는 것도 이제 알았습니다.
눈으로는 웃지만
가슴으로는 울어
촉촉이 눈물 젖게 하는 날
내린 빗방울에 흐르는 눈물
감출 수 있다는 것도 이제 알았습니다.
여리고 작은 들꽃 하나
시들어 가는 것만 바라봐도
내 가슴이 시리도록 아파
그렁그렁 이슬 같은 눈물 흘리는
여린 마음이라는 것도 이제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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