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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사랑

再會

by 수니야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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再會

초록이 흘러 흘러

붉은 잎 되더니.

된서리 몇 번에

裸木이 되었네

밋밋한 풀 줄기가

찬 바람맞더니

하늘 향해 춤추는

솜사탕이 되었네

단풍 잎 지고

억새풀 날리고 나면

아쉬운 건 추억

기다려지는 건 再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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