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과 여행

제주여행 태풍 속에 우도를 가던 날

by 수니야 2015. 2. 2.
728x90

결혼기념일과 남편 생일을 맞아
경주를 갈려던 여행 계획을

동생 내외가 제주도를 간다며
함께 제주도를 가자는 바람에

새해 1월 6일부터 9일까지 예정으로
1월 6일 제주도 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런데 먼저 우도를 갔다가
제주도로 나올 계획으로 출발했던 날

 

제주도에 태풍 풍랑 주의보가 내려
우도 들어가는 배가 없다는 정보를 들었지만
일단은 성산항으로 갔었다.

다행히 딱 한번 배가 뜬다 길래 기다렸으나
불어대는 태풍으로 인해 배가 항에 접안을 하지 못해

바람에 날아갈듯한 성산항에서 2시간을 기다려
접안 시도를 수없이 하여 겨우 배에 승선을 할 수 있었는데

15분이면 우도에 도착할 거리지만
배는 다시 우도 항에 접안을 하지 못하고

다시 밀리고 밀리는 바람에 휘청거리는 배위에서
1시간을 기다려 겨우 접안을 했던 잊지 못할 여행이었다.

우도 선착장에 도착하는 순간에도
밀어닥친 파도에 온몸을 덮쳐
한겨울 바닷물로 샤워를 했던 여행

우도를 여러 번 갔었지만
이번 여행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우여곡절 끝에 우도 동생네 집에 도착했지만
바람, 바람, 나는 태여 나서 그런 바람은 처음 만났다.

바람에 날아갈듯하여
바닷가 어디라도 집 밖으로 나갈 수가 없어
이틀을 꼬박 동생네 집에서 놀자니 심심하다며

우리 집 남자의 제안에 텃밭의 무가 싱싱하게 얼지도 않고있어

 

무를 뽑아 석박이 김치를 담아줬던 것도 잊지 못할 것 같다.

이렇게 태풍 속 우도에서의 이틀을 보내고
8일 태풍 주의보가 해제되어 배가 운항하여 제주도로 나왔다.

태풍에 밀려 성산항에 접안하려 몇 번째 시도중인 우도 훼리호

 

우도에 있는 성당

새벽에 탄 비행기에서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