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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사랑

빈 마음 되어....

by 수니야 2012.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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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마음 되어**
하늘 총총 달빛, 별빛, 
널려 있는 조용한 그 숲 속 
하늘 아래 자리한 곳 나, 그곳에 
빈 마음 되어 한 송이 꽃으로 살고 싶어라.
물소리, 바람 소리, 노란 원추리 꽃 
함께 춤추던 곳 나, 그곳에
빈 마음 되어 한 송이 꽃으로 살고 싶어라.
보랏빛 물줄기 
시원스레 쏟아내던 곳 나, 그곳에
빈 마음 되어 한 송이 꽃으로 살고 싶어라.
산비둘기 다람쥐 툇마루에 내려와
함께 놀며 웃어주던 곳 나, 그곳에
빈 마음 되어 한 송이 꽃으로 살고 싶어라.
*수니아*

     

     
    이 작은 공간을
    다녀가신 이웃님들께
    며칠 여행으로 부재중을 알려 드립니다.
    혹여, 
    발걸음 하셨다가 안부 내려놓고 가셨는데
    답글 못 드려도 서운한 마음 내려놓으시고
    안부 내려놓고 가십시오.
    내일 2월 17일 금요일 부터 며칠 
    가까운 곳에 짧은 여행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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