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산 의릉의 가을

 

 

천장산은 바로 우리 베란다에서 정원처럼 훤히 보이는 곳에 있습니다.
천장산에 의릉이 있는데 오랫동안 베일에 싸였던 의릉은 1996년 5월 1일 일반인에게 개방했던 릉입니다.

집에서 가까워 산책 겸 가끔 가는 릉인데 언제 가도 평안한 쉼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제가 갔던 날 릉 사진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의릉 홈페이지에서 발취한 글을 간단한 설명만 올립니다.

 

(능의역사)

 

1724년(경종 4) 8월 25일 경종이 창경궁 환취정에서 승하하자 같은 해 12월 16일 양주 중량포의 천장산 기슭 언덕에 예장하고 능의 이름을 의릉이라 하였다.

그로부터 6년 후 1730년(영조 6) 6월 29일 경덕궁 어조당에서 26세의 젊은 나이로 계비 선의왕후가 승하하자 같은 해 10월 19일 경종 왕릉 아래에 능을 조영하였다.

사적 204호로 지정된 문화재이나 1960년대 초 당시의 중앙정보부가 의릉 경역 내에 자리잡았던 탓에 일반인에게는 철저히 봉쇄된 구역이었다.

홍살문과 정자각 사이에 연못을 만들고 돌다리를 놓는 등 훼손이 심해 궁궐의 후원처럼 변모하였다.

국가안전기획부로 변경된 중앙정보부가 이사가면서 1996년 5월 1일 일반인에게 다시 공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