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도착한지 넷째 날
딸아이와 둘이 늦은 아침을 먹고
딸아이 친구와 점심 약속이 있어
베를린 시내를
나갔다.
이번에 와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지 않아
오늘은 차를 두고 대중교통으로 나가자고 하여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고
하케셔마크트라는 음식점에서
스파게티로 점심을 먹고
산책도 할겸 구경도 하면서
베를린 돔쪽으로 걸었다.
돔과 박물관 앞 잔디 밭에서는
여전히 여유롭고 자유로운 모습으로
독일 사람들도 관광객들도
참으로 평화로운 모습이었다.
돔 광장 앞에 있는
이름도 모르는 나무는 가을이 물들어
노랗게 물든 단풍이 벌써 낙엽 되어
길 위에 소복이 쌓여 가을 운치 더한 곳에서
젊고 예쁜 신랑 신부가 웨딩 촬영을 하고
베를린의 젖줄인 슈프레강 옆에 있어
섬이라는 뜻으로 불린다는 인젤 섬이라 부르는
강에는
관광객을 실은 유람선도 유유자적 물 위를 미끄러지듯 흘러간다.
베를린도 건물마다 보수를 하느라
가는 곳마다
공사 중인 곳이 많았다.
인젤 섬 인젤 뮤지엄도
보수 공사가 한창이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독일의 건물은 100년 넘은 건
오래되지 않은 건물로 취급을 할 만큼
건물의 역사가 오래된 건물이라니
독일이 얼마나 건물을 튼튼하게 짓는지 가히 짐작할만하다.
해가 뉘엿뉘엿 서쪽으로 기울어
우리는 돔을 뒤로하고
프리드리히 거리에 있는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이 유명한 카페에서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을 먹고 지하철을 타고 돌아온
하루였다.
어느 나라든 그 나라를 제대로 보고 알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사랑하는 딸과 둘만의 시간
그렇게 독일에서의 넷째 날
내게 주어진 한 달이라는 시간 중
또 하루가 그렇게 줄어들었다.
베릴린 돔
박물관
웨딩 촬영
수북이 쌓인 낙엽
박물관
유람선
보수 공사중인 박물관
행위 예술 하는 사람
시내 풍경
어떤 의마가 있는 모자상이라고 한 것 같은데 잊어버렸다는 ㅠㅠㅠㅠ
사람 모양으로 된 독일 신호등이 예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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