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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여행

태안 이원면 사목 해수욕장

by 수니야 2013.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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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바다에서 모래가 많이 밀려오는 지역이어서

"사목"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 곳은 태안반도 북부권에 위치한 잘 알려지지 않은 해수욕장이다.

 

해변 위의 시야에 들어오는 점점이 떠있는 섬들의 풍경도 아름답지만

"사목"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고운 모래사장이 일품이다.

 

한적한 해수욕장이라 연인이나 가족이 함께 하는 피서지로 적합하며,

모래찜질과 오염되지 않은 맑은 바닷물로 건강을 위한 피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서해안의 특징인 완만한 해변과 태안반도

특유의 울창한 송림 속에서의 야영으로 젊음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태안군 홈페이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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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잘하던 동생이 갑자기 사업을 접고 귀농을 한다며

태안으로 내려간 지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다.

 

지난 9월 28일 고구마를 캔다길래 고구마도 캘 겸 바닷가 구경도 할 겸

겸사겸사 언니랑 연로하신 엄마를 모시고 태안으로 룰루랄라 들뜬 마음으로 갔었다.

 

고구마만 캐고 관광을 목적을 갔었는데

막상 가면 할 일이 너무 많아 정작 관광은 포기하고 일만 하다 돌아오게 된다.

 

도시에 살다 농촌을 가보면 자연 속에 먹거리가 지천이다.

 

우리가 간 다음 날 제부가 포크레인으로 파주는 고구마를

흙을 털어내 주섬주섬 주워담는 일도 쉽지 않았다.

 

그리고 셋째 날은 안면도 식물원을 갈 계획이었지만

동생네 이웃집에서 들깨를 다 벨 거라며 깻잎을 따가라고 하시니

 

그 싱싱한 깻잎을 바리바리 따서 깻잎 피클을 잔뜩 담아 왔더니

서울에서 산 깻잎과는 향 자체가 다르다.

 

깻잎 피클 맛있게 담아놓고

다음날은 비경 좋기로 소문난

사목 해수욕장 올레길을 걷기로 하고 출발

 

사목 해수욕장 올레길은 바다로 떨어졌다

다시 산으로 걷고 하기를 몇 차례

 

그렇게 비경 좋은 올레길을 걷고

돌아오는 길 싱싱한 게와 왕새우를 사서 돌아와

 

게는 찜통에 넣고 찌고

파닥파닥 생새우는 생새우 회로 먹으니

그 맛은 다른 생선회와는 다른 맛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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