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코스 중
마지막 21 코스 우이령 길
969년 1.21 무장공비 침투 사건으로
40년간 폐쇄되었던 우이령길이
2009년 7월 40년 만에 개방된 길이죠.
가을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우이령 길이 며칠 전 신문에 났었습니다.
그날 신문을 보고 우이령길의
가을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사전 예약을 했습니다.
참 우이령 길은 사전 예약제라는 걸 아시죠?
저도 사전 예약을 했기에
어제 11월 5일 드디어 우이령길을 갔습니다.
지하철 4호선 수유역에서 하차 3번 출구로 나와
버스 120번이나, 153번을 타고 종점 (도선사 입구) 에서 하차
도보로 걷기 시작 몇 분쯤 걸었을까
우이령 길 탐방지원센터가 나타났습니다.
탐방 지원센터에서
신분증을 확인하고 우이령길로 접어들어 걸으면서
탄성이 절로 나오는 것을 저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예약제로 운용되는 코스였기 때문인 듯
평일이기도 했지만 비교적 한산한 모습으로
여기가 서울 근교라는 것이 도저히 실감 나지 않았습니다.
마치 청정자연 속 깊은 산중 길을 걷는 느낌이었습니다.
오색 창연한 단풍은
그 어느 꽃에 비할 수 없을 만큼
가을을 보내기 위한 마지막 무대 위에서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화려한 꽃 비가 되어
나풀나풀 춤을 추며 가을 환송 곡을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우이령 길을 한 번쯤 다녀오시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우이동을 출발지로
소귀 고개 우이령에서 석굴암을 들려
왔던 길을 되돌려 우이동으로 하산했더니
제 체력으로는 좀 무리였던 것 같습니다.
요즘 건강이 너무 안 좋아 치료받는 중인데
무리한 체력소모는 금물이라며
오늘 의사 선생님께 야단맞았습니다. ㅋㅋㅋㅋ
*북한산 둘레길 마지막 21 코스 예약 방법*
"예약방법 :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 인터넷 예약 (15일 이전부터)
"예약사이트 :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 (http://ecotour.knps.or.kr/)
※ 인터넷 예약 후 예약확인증과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문 의 처 :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관리팀 (02) 3279-2814
씨앗이 달린 단풍
오봉이 눈앞에 있습니다.
정상에 무대도 있더군요.
대전차 장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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