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가을,
남편 친구 부부와 우리 부부 함께
설악산, 그리고 백담사를 다녀오던 길에
우연히 들렸던 홍천 공작산 수타사
공작산 자락 계곡의 단풍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그 때의 기억이 있어
해마다 가을이 되면 다시 한번 가 볼 생각이었지만
그리 멀지않은 거리지만 한번 가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벌써 5년이 지나버린 지난 월요일 아침
온몸의 통증으로 밤새워 뒤척이며 잠을 설치고 나니
머리는 띵~ 속은 메스껍고 딱 멀미를 할 것 같았지만
오늘이 아니면 올해는 또 못 갈 것 같아
내 몸의 상태로는 무리다 싶었지만 무뎁보로 출발을 했습니다.
그렇게 공작산 자락 수타사에 도착하니
맑고 상쾌한 공기와 주변 자연환경에 매료되어
아침에 출발할 때의 무겁고 띵~ 하던 머리도
울렁거리던 속도 거짓말처럼 개운해져 버리더군요.
5년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공작산 수타사 주변 경관
홍천군에서 공작산을 대대적으로 자연 생태숲으로 개발
홍천 군민의 휴식처로 만들어 놓아
공작산이나 수타사를 찾는 사람들이
지친 일상 하루 쉬면서 휠링하기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이 가을이 가기 전에
한 번 가보시면 후회하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조금 늦게 출발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등산은 포기했지만
조금 일찍 도착하면 공작산 등산을 다녀와도 매우 좋을 듯하였습니다.
보장각
원통보전
심우산방(동선당) 주지시님이 거처하는 요사채
대적광전 (수타사의 큰 법당으로 새벽 예불과 저녁 예불 드리는 법당)
삼성각
원통보전 (사시 예불을 드리는 법당)
'삶과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 대공원의 불타는 단풍 터널 (0) | 2013.11.04 |
---|---|
태안 이원면 사목 해수욕장 (0) | 2013.10.31 |
가을이 깊어가는 홍천 공작산 수타사 생태 숲 (0) | 2013.10.27 |
인제군 원대리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0) | 2013.10.22 |
인천 드림 파크 국화축제를 만나러 가던 날... (0) | 2013.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