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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정

풍성한 추석 되세요.

by 수니야 2009.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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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추석 되세요. 자연은 어김없이 흐르는 세월 따라 한 계절이 가고 또 한 계절이 다가와 오곡백과 황금으로 물들어 가는 가을로 접어들어 한 해의 풍년을 감사하며 햅쌀과 햇과일로 부모 형제와 함께 즐기며 나누는 추석 명절이 4일 후로 다가왔습니다. 하늘은 높아만 가는데 이런저런 일들로 몸도 마음도 자꾸만 가라앉아 있어 다시 한번 자아(自我)를 깨워봅니다. 이번 추석은 주말에 끼어 있어 짧은 연휴라서 귀향길과 귀경길이 더 큰 교통대란이 일어날 것 같다고 합니다. 풍성해야 할 추석이지만 얼어붙은 경기에 서민들의 명절은 그리 반갑지 많은 않은 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언제부터인가 명절이 그저 부담스럽기만 한 것이 사실입니다. 감기에 몸살까지 어제 밤새 끙끙 앓다가 날 밤을 훤히 새고 오늘은 어쩔 수 없이 또 병원을 찾았습니다. 감기 몸살이라고 맏며느리라는 타이틀을 벗을 수도 없는 일 몸까지 아프면 더 힘들 것 같아 병원에서 주사 맞고 약을 처방받아 먹었더니 조금 나아진 것 같습니다. 요즘 감기 걸리면 신종플루로 의심받아 사람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는 기침이나 재채기도 조심해야 하죠. 추석 음식!! 뭐 대단한 음식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이제는 일하는 게 겁이 나서

내일은 추석 장을 봐 와 모레부터 차근차근 한 가지씩 해야겠네요. 어린 동서들이야 추석 전날 오지만

어차피 음식은 내가 해야 하는 일이라서 하루 한꺼번에 하면 너무 힘들어서 무리하지 않게 나눠서 하려고요. 이제 나이가 들다 보니 일도 꽤 가 나서 뭐든 편하게만 하고 싶어서요. 고향에 가시는 임들 어려운 일상 잠시 접으시고

 

고향 가시는 길 안전운전 하시고 고향의 향수로 모든 시름 달래시며 평안하고 즐거운 추석 되시기 바랍니다. -수니아 드림-

09. 9. 29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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