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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정

[스크랩] 행운목 꽃과 함께 행운이 올 것 같다.

by 수니야 2008.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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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목 꽃과 함께 행운이 올 것 같다. 몇 년 전일까? 어림잡아 15년은 족히 넘었을 것 같다. 아이들 어렸을 적 아이들을 데리고 집 가까이에 있었던 화원에 꽃 구경을 갔다가 겨우 내 손가락 굵기만 한 작은 행운목 하나를 사 와 작은 화분에 심어 세월의 흐름 따라 굵어지는 나무를 2-3년마다 분갈이를 해주면서 함께 했던 세월이 벌써 15년이란 세월이 더 지났다. 그 행운목이 튼실하게 잘 자라 내 팔 굵기만큼 자랐던 지난 7년 전 꽃피기 쉽지 않다는 행운목 꽃이 피어 우리 가족들은 신기해 하며 무척이나 좋아했었다. 그때 처음 본 행운목 꽃은 참으로 신기하고 향기는 또 얼마나 강한지 화분을 거실에 둘 수가 없을 만큼 향기가 진했다. 그렇게 귀한 꽃을 보여주던 행운목 화분을 3년 전 추운 겨울날 베란다에 내 놓고 물을 주고 나서 깜빡 잊어버리고 거실로 들여오지 않아 얼어 죽였는데 이듬해 봄 얼어 죽어버린 나무 밑동에서 새싹이 돋아나는 게 아닌가. 다시 새싹이 난 행운목을 갓 시집온 새색시 다루듯 소중하게 잘 길렀다. 그런데 그렇게 다시 살아난 행운목의 여린 줄기에서 올해 다시 꽃이 피는 게 아닌가. 꽃이 잘 피지 않는다는 행운목 꽃이 두 번씩이나 피어주다니...... 사람뿐만 아니고 식물들도 사랑을 먹고 자란다고 한다. 아직 여리디 여린 가지에서 꽃이 피다니 내 정성과 사랑을 알아주는 것 같아 말 못하는 식물이지만 참으로 고맙다. 그렇게 귀하다는 행운목 꽃이 핀 걸 보면 꽃이 피면 행운이 온다는 말이 있는데 아무래도 올해 우리 집에 큰 행운이 오려나 보다. 베란다에 있는 화분의 꽃향기가 온 집안에 진동한다.

신비로운 행운목 꽃과 함께
행복쉼터에 머무시는 사랑하는 임들께
행운과 사랑 한 소쿠리씩 담아 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진하고 고운 향기까지 
전해 드릴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텐데 
향기까지 전해 드리지 못함이 못내 아쉽습니다. 
08년 6월 12일 밤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처음 찍은 사진
처음 사진 찍은 5일 뒤에 찍은 모습..
두 번째 사진 찍고 열흘 쯤 뒤 모습
며칠 전 부터 한 송이씩 피던 꽃이
어젯 밤 부터 활짝 핀 모습
행운목 꽃은 해가 서산으로
뉘엿뉘엿 기울면 개화를 한다.
이렇게 피었던 꽃이 아침이면
다 시들고 다음 날 저녁 다시 활짝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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