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별나게 뜨겁던 폭염도
절기 앞에서는 그저 고개를 숙이는 날씨를 보면서
모든 것이 순리를 따라야 한다는 걸 배우게 한다.
한낮의 햇살은
익어가는 곡식을 익혀내기 위해
뜨겁게 내리쬐지만
아침 저녁 살갗에 스치는
바람결은 이미 가을바람이다.
어깨 수술 후 계속되는 재활에도
통증이 아직도 남아서 자유롭지 못한 하루하루다.

어깨뿐만 아니고
무릎과 장딴지 그리고 고관절 통증까지
이유도 원인도 모르는 통증으로
수없이 여러 병원을 다 찾아다녀도
뚜렷한 병명도 못 찾아 치료가 되지 않으니
지칠 대로 지쳐버린 체 여름을 보냈다.
어깨 회전근개 파열 수술
3개월이 지나고 4개월이 다가오는데
아직도 통증은 멈추질 않으니
수술이 잘 못되었나? 하는 불안한 생각이 든다.

딸아이 휴가차 왔지만
엄마 병원 쫓아다니느라
여행도 갈 수가 없어서
지난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짧은 시간 경주를 다녀왔었지만
다녀온 사진도 그대로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다.
그리고 9월 6일
돌아가기 전 9월 2-3일
그리 멀지 않은 당진을 다녀왔었는데
그 사진도 그대로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다.
아직도 어깨가 자유롭지 못하니
천천히 시간이 나는 대로 사진을 정리해 봐야겠다.

친구 같은 딸아이 돌아가고 나면
만나고 헤어짐의 세월의 수레바퀴를
수없이 겼었지만 여전히
허전하고 섭섭한 마음은 늘 한결같다.
엄마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유별난 딸아이가 늘 고맙고 감사하다.
사랑한다 내 딸!!

추신!!!
블로그를 그대로 방치 한지가
지난 6월 19일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제목으로 수술 후 재활하는
짧은 글을 올리고 3개월이 다 지나는 동안
지금까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으니
블로그를 그만둬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하지만
그냥 자유롭게 건강이 허락하는 대로 이어갈려고 합니다.
위 사진은 지난 7월 26일
잠시 다녀왔던 연천 호로 고루 성 해바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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