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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이 고향이지만
고향을 갈 기회가 없다.
내가 어릴 적
참 가난하고 어렵던 시절이었다.
그 어렵던 시절도
이렇게 나이가 들다 보니
때론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어렸을 적 추억이 있을 뿐
이제는 아무런 연고가 없어 고향 갈 기회가 없다.
그런데 지난 4월 17-18일
이미 오래전에 세상을 떠나신
선산에 계신 아버지 산소를 파묘하여
엄마가 계신 파주 오산리
메모리얼 파크로 합장을 하기 위해
고향을 잠시 다녀오면서
하루를 머물러야 했던 날
함평 주포 한옥마을에 있는
한옥 민박 웅이네 집에서 머물렀다.
깨끗한 한옥 집이
마치 고향 집에 머무는 듯
편안한 안식을 취할 수 있었다.
한옥 마을 전체를
둘러보고 싶었는데
관광차 갔었던 게 아니어서
둘러보지도 못하고
돌아와야 해서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
웅이네 민박집은
남동생과 올케는 벌써
세 번째 머물렀다고 할 만큼
깨끗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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