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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정

함평 주포 한옥마을 웅이네 한옥 민박

by 수니야 2023.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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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이 고향이지만

고향을 갈 기회가 없다.

내가 어릴 적

참 가난하고 어렵던 시절이었다.

그 어렵던 시절도

이렇게 나이가 들다 보니

때론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어렸을 적 추억이 있을 뿐

이제는 아무런 연고가 없어 고향 갈 기회가 없다.

그런데 지난 4월 17-18일

이미 오래전에 세상을 떠나신

선산에 계신 아버지 산소를 파묘하여

엄마가 계신 파주 오산리

메모리얼 파크로 합장을 하기 위해

고향을 잠시 다녀오면서

하루를 머물러야 했던 날

함평 주포 한옥마을에 있는

한옥 민박 웅이네 집에서 머물렀다.

깨끗한 한옥 집이

마치 고향 집에 머무는 듯

편안한 안식을 취할 수 있었다.

한옥 마을 전체를

둘러보고 싶었는데

관광차 갔었던 게 아니어서

둘러보지도 못하고

돌아와야 해서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

웅이네 민박집은

남동생과 올케는 벌써

세 번째 머물렀다고 할 만큼

깨끗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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