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웃님들
덥고 지루했던 여름 건강하게 잘 지내셨나요?
저는 독일에 45일간 머물고
지난 주말 돌아와
시차 적응할 여유도 없이
정신없는 며칠을 보내고
이제야 잠시 인사드립니다.
올여름 한국 엄청 더웠다는데
제가 오자마자 가을이 성큼 다가와
파란 하늘에 흰 구름도 두둥실 완연한 가을입니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보니
그동안 빈자리의 밀린 숙제들이 잔뜩 기다리고 있네요.
어깨 회전근개 파열 수술 후
겨우 재활을 끝내고 독일을 갈려고 준비하는데
오른손 엄지손가락 구부리는 부분이 아픈 겁니다.
이건 또 왜 이렇게 아플까? 하고
어깨 수술을 했던 선생님께 진료를 받아보니니
힘줄에 혹이 생겨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며칠 후면 독일을 가야 해서
다녀와서 하겠다고 하고 그냥 출국을 했습니다.
독일에 있는 동안 점점 더 아파져
오늘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하고
내일 수술을 하기로 했습니다.ㅠㅠ
어렵거나 큰 수술은 아니지만
그동안 집을 비우고 또 오자마자
당분간 오른손을 쓸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착잡하고 씁쓸한 마음입니다.ㅠㅠㅠㅠ
하지만 어차피 해야 할 수술이라니
빨리해야 할 것 같아 내일로 예약을 하고 왔습니다.
세월이 흐름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나잇값을 하는 건지 자꾸만 여기저기 이상이 생기네요.ㅠㅠ
그 어떤 것보다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이웃님들 모두 모두 건강관리 잘하셔서
가족 모두 건강하십시오.
파랗고 높은 하늘처럼
아름다운 가을 맞으시고 풍성한 가을 되십시오.
여기 사진은 독일 도착한 다음날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 산책 겸
커피 한 잔 하자며 딸아이와 갔던 바벨스베르크 공원입니다.
2년 전 10월에 갔을 때도 몇 번 다녀왔던 곳인데
여름에 가도 너무 아름다운 공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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