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대공원의 홍매화

 

이미 봄!
봄 꽃 소식은 여기저기서 들리는데
올해는 꼭 광양 매화마을을 가보고 싶었는데

두 달 넘게 감기에 붙잡혀 꼼짝 못하고 있으니
올해도 광양의 매화꽃을 만나는 일은 물 건너 갔습니다.

광양을 가면 몇 년 전에 가 봤던
보해 매실 농원의 홍매화를 만나고 싶었는데

그 꿈도 물 건너 가버렸고

아쉬운 대로 어린이 대공원의 홍매화를 만나러 갔습니다.

어린이 대공원에 홍매화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쉬운 마음은 달랠 만 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번 감기가 조금 나아진듯해서
조금 싸돌아 다녔더니 재탕으로 다시 감기에 걸려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아직도 완전히 낫지 않은 감기 때문에

이제는 봄바람이 무서워서
봄바람 속으로 카메라를 들고
어디를 나가는 일이 겁이 납니다.ㅠㅠㅠ

감기로 인해 링거를 두 번씩이나 맞고
날마다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해도 완전하게 낫지를 않네요 ㅠㅠ

어린이 대공원 홍매화입니다.
어린이 대공원 후문 쪽으로 들어오면

팔각정 못미처 바다 동물 관 가는 쪽 방향으로 가면
나지막한 나무에 곱게 핀 홍매화 꽃이 환하게 반겨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