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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정

겨울 나무

by 수니야 2026.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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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다른 색깔로

갈아입던 옷 다 벗어버린 체

빈 몸으로 겨울을 보내며

냉혹한 한파에도 쓰러지지 않고

싸늘한 빈 몸으로

생명줄 놓아 버린 것처럼

죽어 있는 듯 서있는 너 겨울나무야

생존의 몸부림 위해

지하의 수액 빨아들여

 가지 끝마다 수혈하 듯 

생명수 불어 넣는 펌프질 소리

 생명의 봄을 준비하며 

새움 튀기 위해 수액 끓어 올리는 

 자맥질 쉬지 않는 너 겨울나무야

너의 의지와 강인함을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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