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지난 수요일
언니네와 남동생네와 함께
송년 저녁 식사 약속이 있었다.
하여. 낮에는 어디를
다녀올까 생각하다 약속 장소에
늦지 않게 너무 멀지 않은 곳을 선택해
가야겠다 생각하고 일산 호수공원을 갔었다.
올가을에는 차일피일 미루다
가보지 못했는데 잘 됐다 싶었다.
제2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호수 쪽으로 가는데 먼저 전통 정원이 나온다.
전에 여름에 가 봤던 전통 정원이었다.
그리고 바로 호수 주변 정자가 있는
호수 앞에 빨간 산수유 열매가
주렁주렁 가지가 휘어지도록 가득 달려있었다.
그렇게 산수유 열매가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그 나무 아래서
사진을 찍고 계시던 분 중 한 분께서
산수유가 너무 예쁘죠? 하면서 말을 걸어와
한참 대화를 나눴던
짧은 시간도 즐거웠던 날이었다.
이렇게 빼곡하게 주렁주렁
산수유가 많이 열린 나무는 못 본 것 같다.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고
호수를 한 바퀴 빙 돌아서
해마다 꽃 박람회를 하는 곳으로 와서
빨갛게 단풍이 든 메타세쿼이아가
너무 예뻐서 카메라에 담고
약속된 시간이 거의 다 되어
언니네 집으로 가서
오랜 만난 형제들과
즐거운 식사를 하고 돌아왔다.
728x90
'자연과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립 광릉 수목원 겨울 풍경 (0) | 2024.12.25 |
---|---|
일산 호수공원 산수유 열매 (0) | 2024.12.18 |
경춘선 화랑대 폐역 노원 불빛 정원 (0) | 2024.12.13 |
노원구 태릉 폭설에 부러진 소나무 (1) | 2024.12.12 |
하얀 눈 이불 덮은 빨간 산수유 열매 (0) | 2024.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