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자라섬 꽃 페스타

가평 자라섬은

봄, 가을에 꽃 축제가 열리면

자주 가게 되어 이제는 익숙한 곳이 되었다.

이번에도 역시

잊지 않고 갔었다.

행사명: 자라섬 꽃 페스타

주제: 북한강에 띄운 꽃, 피어나는 휠링과 행복,

축제 5기간 2024. 5. 25 토요일, 6월 16일 일요일

영업시간: 08시-18시

입장료는: 7.000원

5.000원은 가평 지역 화폐로 돌려줘

가평 어디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다.

무료입장: 가평 군민, 5세 이하

주차비: 무료

아침에 하늘이

유난히 예뻤던 날이었다.

자라섬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꽃 속에서 행복한 표정으로

인생 샷을 건지겠다는

표정으로 사진을 찍느라 곳곳에서

포즈를 취하며 즐거워 하고 있었다.

남도 꽃 축제는

거의 다 작년에 피었던 꽃 들이었다.

선홍빛 꽃양귀비와

하얀 안개꽃과의 조화는

그 무엇보다 아름답다.

샛노란 금영화와

진분홍 끈끈이 대나물꽃,

또한 수국꽃이 환하게 피어

손님들을 반갑게 맞아준다.

올해의 수국꽃은

작년의 수국꽃 보다

조금 더 소박했지만

수국꽃을 즐기기에는 충분했다.

오전 내내 맑고 깨끗했던 가평 하늘이

오후에 갑자기 시커먼 구름이 몰려오더니

소나기가 억수로 쏟아져 

우산도 없이 갔다가

비를 피할 곳을 찾아

비가 멈추기를 기다리다

잠시 빗줄기가 약해진 사이

재빠르게 주차장으로 달려와

차를 타고 출발을 하자마자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비가 폭포처럼 쏟아져

조금만 늦었어도

비에 흠뻑 젖어 물에 빠진

생쥐가 되었을 뻔했던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