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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환희....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자연 앞에
늘 낮아지고
작아지는 겸손함을 배우며
숙연한 마음으로
봄꽃들의 환희를 느끼는 달 4월
엘리엇의 시 "황무지"에서는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했지만
시인은 황폐한 정신적 상황을
"황무지"로 형상화해 표현하고 있을 뿐
저는 4월을
환희의 달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봄날
온갖 봄꽃들의 축제가 열리는
4월도 벌써 세 번째 주말입니다.
봄비 내린 뒤 미세먼지 겉이고
파릇파릇 연둣빛 새싹들
햇빛에 반짝반짝
더 짙은 초록 물감 덧칠해 갑니다.
불어오는 봄바람에
피었던 꽃들도 시들어
낙화하는 모습도 사랑입니다.
하얀 송이 송이 무리 지어
명주 비단결보다 더 곱던 벚꽃까지
무거운 세상 짐 벗어던지듯
훠이훠이 춤사위 벌이며 날아오릅니다.
내 가슴에 쌓여 있는
그리움의 흔적까지 날려 보내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봄꽃들의 축제가 열리는 4월
사랑하는 이웃님들!
환희의 4월 봄꽃향기 속으로
아름다운 주말 만들어 가시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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