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테겔 공항
사랑하는 이웃님들
이 무더운 여름 모두 건강하게 보내고 계시나요?
저는 지난 주말 돌아왔지만
유럽의 기온과는 너무 다른
우리나라의 날씨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해롱해롱 허우적 거리며
온몸에 줄줄 흐르는 땀을 주체할 수 없고
거기에 너무 더워서인지 시차적응 조차 못하고
밤이면 잠은 어디로 출타를 해버리는지
눈은 말똥말똥 온몸을 흥건하게 적시는 땀은 줄줄ㅠㅠㅠㅠ
하여, 돌아와서도
이 작은 공간을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사랑하는 이웃님들께 인사도 못 드리고
오늘에야 간단히 잘 다녀왔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74주년 광복절
올해의 광복절은 더욱 의미 있는 날인 것 같습니다.
유럽에서 만난 우리 교민들까지
우리나라의 현 상황을 걱정하며
두고 온 우리나라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접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혼란스럽고 시끄러운 정국을 보면서
과연 이 나라가 어디로 갈 것인가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독일에 있는 딸아이의 배려로
온 가족이 5주 동안 유럽 여행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며 배우고 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남편과 아들
온 가족이 시나브로 다녔던 여행이라서
패키지여행처럼 휙휙 스쳐 지나치지 않고
쉬며 놀며 그 나라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보고 느끼면서 다녔던 여행이었습니다.
너무나 부러운 유럽 사람들의 여유로움
특히나 국민 소득 세계 1위라는 요새의 나라
중세도시 룩셈부르크의 위엄 있는 도시 풍경에
그저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여러 곳을 다니면서 담아온 사진들은
천천히 정리하여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아무리 덥다 한들 이제 입추도 지났고
말복도 지났으니 이제 곧 한풀 꺾이겠지요.
남은 여름도 가족 모두 건강하게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여기 사진은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담은
출발하는 베를린 테겔 공항,
환승을 위해 경유하는 핀란드 헬싱키 공항,
그리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인천 공항을 담은 모습입니다.
여기까지 베를린 테겔 공항
아래는 핀란드 헬싱키 공항
아래 부터 자랑스러운 인천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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