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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은 지가 엊그제 였건만
벌써 2월이 다 지나고 3월 첫날! 3.1절!
오늘 날씨는 벌써 완전 봄입니다.
잠시 눈을 감고 귀기울여 보세요.
파릇파릇 새싹들의 움트는 소리와 봄 꽃들의 함박 미소,
삭정이 같던 마른 나무에 수액이 오르는 소리,
여기저기 꽃망울 터지는 소리에 대기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지금 당신의 슬픔, 고통,
외로움도 잠시 내려놓으세요.
멀지 않은 곳에서 생명의 희망이
당신을 향해 달려오고 있습니다.
생명의 봄!
생동의 봄이니까요!
우리나라는 작은 땅덩이라 하지만
남쪽의 봄은 역시 서울보다는 많이 빠릅니다.
제가 우도에 갔을 때
우도봉 아래 있는 밭에는
노란 유채꽃 물결이 넘실 넘실
제주 속의 작은 섬 우도는 이미 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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