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무릉도원 수목원

 

 

부천 무릉도원 수목원
대중교통이 있어 언제든 쉽게 갈 수 있는 식물원이다.

청명한 가을 하늘은 온데간데없고
미세먼지가 온통 하늘을 뒤덮어
마치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앉은 것 같은 뿌연 하늘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다운 계절 이 가을날
하늘을 보면 카메라를 들고 나가기도 어설퍼 움츠러드는 날

그래도 하루를 그냥 보내기 아까운 마음에
지하철을 타고 부천 무릉도원 식물원을 갔었다.

어떤 가을꽃이 피었을까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
때 마침 국화 축제를 하고 있었다.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식물원을 들어서자 국화꽃향기가 진동을 한다.

하늘은 뿌옇지만 많은 사람들이

국화꽃향기에 취하여 삼삼 오오 화기애애한 모습과

연로하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나들이 나오신 선생님들
그리고 야유회를 나온 올망졸망 유치원 아가들
그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휠링이 되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