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환희1 4월의 환희 4월의 환희....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자연 앞에 늘 낮아지고 작아지는 겸손함을 배우며 숙연한 마음으로 봄꽃들의 환희를 느끼는 달 4월 엘리엇의 시 "황무지"에서는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했지만 시인은 황폐한 정신적 상황을 "황무지"로 형상화해 표현하고 있을 뿐 저는 4월을 환희의 달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봄날 온갖 봄꽃들의 축제가 열리는 4월도 벌써 세 번째 주말입니다. 봄비 내린 뒤 미세먼지 겉이고 파릇파릇 연둣빛 새싹들 햇빛에 반짝반짝 더 짙은 초록 물감 덧칠해 갑니다. 불어오는 봄바람에 피었던 꽃들도 시들어 낙화하는 모습도 사랑입니다. 하얀 송이 송이 무리 지어 명주 비단결보다 더 곱던 벚꽃까지 무거운 세상 짐 벗어던지듯 훠이훠이 춤사위 벌이며 날아오릅니다. 내 가슴에 쌓여 있.. 2024. 4.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