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키세스 카네이션1 아들이 들고 온 화분 운간초, 핑크 키세스 카네이션, 무스카리 전국에서 봄꽃들의 축제 소식이 쉼 없이 들려오고 이제는 중부 지방에도 어김없이 꽃 축제 소식이다. 이렇게 시간은 자꾸 달아나 이미 봄이 깊어져 봄꽃 축제가 열리지만 나는 아직도 간접적으로 꽃 소식을 듣고 볼 수밖에 없다. 기나긴 고통의 겨울이 지나고 봄은 이미 깊이 들어와 있지만 내 마음은 아직도 차디찬 겨울 속에 머무르고 있는 듯하다. 아파트 정원에 핀 노란 산수유 꽃은 퇴색해가고 죽은 듯 맨몸으로 서 있던 나무들도 생명이 있음을 뽐내며 고운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하고 매화꽃과 살구꽃도 피기 시작했다. 며칠 전 아들이 꽃을 좋아하는 엄마께 선물이라며 작은 화분을 들고 들어왔다. 하얀 꽃이 핀 운간초와 핑크 키세스 카네이션 보랏빛 꽃이 피는 무스카리 작은 화분 세 개를 들고 왔다. 앙증맞은 화분을 .. 2024. 3.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