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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풍경

철원 도피안사

by 수니야 202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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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7일
철원 고석정 꽃밭을 갔었는데
그날이 화요일 휴무일 이었다.

휴무일이 언제인지
알아보지도 않고 무작정 갔었으니

내가 혼자 움직이는 게 아니고
꼭 운전을 해 줄 사람이 필요하여

어디를 쉽게 갈 수도 없는

형편이 되었으니 남편의

시간을 빌려야만 하건만
휴무일을 알아보지도 않고

막무가내로 나섰다가

가끔 멍 때리는 일이 생긴다.

집에 차를 3대씩 굴릴 수가 없어
내 차를 아들에게 줘버렸더니

혼자 어디를 마음대로

갈 수가 없어 답답할 때가 많다.

그날도 생각 없이

갔더니 화요일이 휴무일이었다.

꽃이라면 그저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꽃을 만날 생각에

부풀었던 마음이 허탈하게 무너지던 날

그냥 돌아오기가 아쉬워
가까운 도피안사를 들려서 왔던 날

도피안사는 작은 사찰이지만
그날따라 많은 사람들이



도피안사를 찾아와서
웬일일까 궁금했는데


추석 연휴라서 그 사찰에
영정을 모신 가족들이
차례를 드리기 위함인듯했었다.

뜻하지 않게 다녀왔던
철원 도피안사의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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