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예술 종합 학교 석관동 캠퍼스

 

 

석관동 의릉 옆 옛 안기부 자리에
한국 예술 종합 학교가 들어와 있습니다.

이 학교는 1990년 6월
국립예술 학교 설립 계획을 공포하여

1993년 음악원 개원을 시작으로 이후 연극원,
영상원, 무용원, 미술원, 전통예술원 차례대로 개원을 했죠.

예술인을 발굴하기 위한 취지로
우리나라 예술 전문 국립대학으로 처음 세워진 학교죠.

지금 독일에 있는 우리 딸아이가
이 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로 유학을 갔다가
지금은 독일 베를린 오페라 극장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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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 본원은 옛 안기부 자리 석관동에는
연극원, 미술원, 전통예술원이 있고

무용원과 음악원은 서초동
예술의 전당 자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성악을 전공한 저희 딸도
서초동 예술의 전당의 음악원으로 학교를 다녔었습니다.

그런데 조선왕릉 의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
문화재청이 학교의 이전을 요청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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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관동 교사와 서초동 교사를 통합하여
강남구 세곡동, 경기도 과천, 고양시 등이

후보지로 올렸으나 유치를 반대하는 지역도 있고
또 다른 곳은 부지가 다른 사업으로 넘어 간 곳도 있고

또한 학교 재정 문제도 있고 하여

아직 이전이 결정이 나지는 않았나 봅니다.

딸아이의 모교라서 더 애착이 가는 학교
집 가까이에 의릉 옆에 있어 의릉을 가면 으레 들러보곤 했는데

언제 이전을 할지 모르겠지만 이전하면 많이 서운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