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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크고 거칠다.
꽃차례를 둘러싸고 있는 두꺼운 총포들과
덜 자란 꽃턱[花床]은 식용으로 맛이 좋은데, 덜 자란 꽃턱을 하트(heart)라고 부른다.
땅 위로 나와 있는 식물체는 꽃이 핀 뒤 해마다 죽고
다음해 나온 새 눈에 길이가 1m 정도인 잎들이 생겨
로제트를 이루는데, 잎은 깊게 갈라지고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다.
잎이 생긴 뒤 가지가 많은 단단한 꽃대가 나오며 그 끝에 자줏빛 꽃이 핀다.
4~8년이 지나 둥글게 퍼져나간 뿌리와 줄기에서 나는
로제트가 많아지면 두상꽃차례의 크기가 작아지고 질도 떨어진다.
이때는 근두를 나누거나 뿌리가 있는 가지를 나누어준다.
성숙한 두상꽃차례는 씨를 만들지만 어린 식물체는 원래의 개체와 꼭 닮지는 않는다.
지중해 서부와 중부가 원산지이며, 이곳에서 고대에 지중해 동부로 전파되었다.
그때에는 꽃눈인 덜 자란 두상꽃차례보다는 어린 잎을 먹었으며
오늘날 꽃을 먹는 품종의 기록은 1400년경 이탈리아에서 최초로 발견되었다.
지금은 캘리포니아·프랑스·벨기에, 지중해의 여러 나라 및 땅이 기름지고 온화하며
습한 기후를 나타내는 다른 지방에서도 널리 재배되고 있다.
아티초크는 맛이 미묘하고 견과 같은데 대개 두상꽃차례나 꽃눈이 가장 부드럽다.
두상꽃차례는 소스를 곁들인 따뜻한 야채나 차가운 샐러드 또는 전채로서 이용된다.
뚱딴지는 영어로 'Jerusalem artichoke'라고 하는데, 덩이줄기를 가지며 아티초크와는 닮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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