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릴리스 우리 집에 핀

 

아마릴리스가 세 송이가 맺혔었는데
내가 남도 여행을 가고 없던 날,

베란다 문을 활짝 열어두고
집에 사람이 없었는데 바람이 엄청 불어

조금 높은 곳에 있던 화분이

몽땅 다 떨어져 엎어 저 깨지고 부러지고

아마릴리스도 꽃이 피었던 두 송이는

목이 꺾여 부러져 버리고 덜 피었던 한 송이가 이제야 피었습니다.

 

아마릴리스 꽃말은

은은한 아름다움, 수다쟁이, 자랑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