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유 공원

 

석정루

 

지난번 인천 차이나타운을 갔던 날
동화마을을 둘러보고 자유 공원까지 둘러보고 왔는데
사진을 미뤄 뒀다가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이제야 생각나 포스팅합니다.

저는 처음 갔던 인천 자유 공원은

바로 인천역과 차이나타운 근처에 있어
동화마을도 자유 공원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공원에는 맥아더 장군의 동상과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을 비롯해
자연보호헌장탑, 충혼탑, 자유의 여신상,

연외정, 석정리 등이 세워져 있으며,
선사시대의 유물인 지석묘도 있었습니다.

인천 자유 공원은
인천 앞바다와 인천항, 인천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응봉산의 6만 4,480㎡ 면적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이라고 합니다.

1883년 인천의 개항과 함께 응봉산 일대에 일본·청나라를 비롯한
미국·영국·러시아 등 여러 나라들이 어울려 형성한 '만국 지계'가 들어서게 되자,

1888년 11월 이들에 의해 만국공원이 공동명의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본 세력의 확장으로 각국 거류지가 철폐되고

공원 관리권이 1914년 인천부로 이관되어 시공원이라 불렸다가
그 후 1957년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당시 UN 군 사령관이었던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세워지면서 자유공원으로 개칭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맥아더 장군 동상을 무단 방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던
한상렬이란 사람은 2005년 인천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운동’의 핵심세력이었죠.

나쁜 ㅠㅠㅠㅠㅠㅠㅠㅠ

맥아더 장군 동상 인근의 광장은 인천 시가지,
인천항과 서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일몰 석양을 잘 볼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는데

제가 갔던 그 날은

하늘은 파란듯 하였지만 인천항이 뿌옇게 보일 뿐

인천항도 서해 바다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미수교 백주년기념탑

 

 

맥아더 장군 동상 머리위에도 가슴에도 비둘기들이 앉아 있어요. ㅠㅠ

 

 

연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