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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사랑

벼룩나물

by 수니야 201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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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렸을 적

이른 봄이면 논바닥을 파랗게 덮던 벼룩나물

내 고향 함평에서는 여린 벼룩나물을 뜯어다 삶아 무처서 나물로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벼룩나물에도 하얗고 작은 꽃이 핀다는 것을

그때는 왜 몰랐을까요?

 

언제 부터인가

작은 풀꽃 한 송이도 스쳐 지나치지 못하고 눈길주며 관심을 갖고 보니

세상에!!! 벼룩나물에도 이렇게 앙징맞고 소박한 꽃이 핀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잡초로만 알았던 눈에 보이지도 않을만큼

작은 풀꽃 한 송이를 만나도 가슴 설레이게 하는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앙징맞은 벼룩나물입니다.

 

 

 

 

 

 

 

 

 

 

 

 

 

 

석죽과(石竹科 Caryophyllaceae)에 속하는 2년생초.

줄기 아래에서 많은 가지들이 나와 땅 위로 퍼져 자란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길이가 8~13㎜, 너비가 2.5~4㎜ 정도로 아주 작다.

4~5월에 흰 꽃이 줄기 끝에 피며 취산꽃차례이다. 꽃잎과 꽃받침잎은 5장이고, 꽃잎의 끝은 2갈래로 나누어진다.

열매는 삭과로 씨는 짙은 갈색을 띤다. 논둑이나 밭, 길가에 흔히 자라는 잡초이며, 봄에 줄기와 어린잎을 삶아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식물 전체를 천봉초라 하여 한방에서 풍치 치료에 사용한다.

 

申鉉哲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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