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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끝에 단비가 내린 뒤
오랜만에 보는 파란 하늘과
팝콘처럼 하얗게 꽃망울 터진 벚꽃은
자연이 우리에게 준 축복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찾아갔던 그날
용인 호암 미술관 근처 앞 산과
전통 정원 희원의 풍경은 그야말로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었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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