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알았습니다. 배풍등 열매1 이제 알았습니다. 배풍등 열매 눈부시게 햇빛 좋던 날도 소나기 쏟아내는 잿빛 하늘로 변할 수 있다는 것도 이제 알았습니다. 눈으로는 웃지만 가슴으로는 울어 촉촉이 눈물 젖게 하는 날 내린 빗방울에 흐르는 눈물 감출 수 있다는 것도 이제 알았습니다. 여리고 작은 들꽃 하나 시들어 가는 것만 바라봐도 내 가슴이 시리도록 아파 그렁그렁 이슬 같은 눈물 흘리는 여린 마음이라는 것도 이제 알았습니다. 2024. 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