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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풍경

진안 마이산 탑사

by 수니야 2024.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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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마이산 탑사를
아주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었는데


지난 7월 28일
6박 7일 여행을 가면서
드디어 갔었던 마이산 탑사


여행 첫날 밤을
전주 아라리 호텔에서 보내고


다음 날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이 마이산 탑사 였다.


마이산 탑사는
1976년 4월 2일 전북
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조선 후기 임실에 살던

이갑용(李甲用)이라는 사람이

25세 때인 1885년(고종 25)에 입산하여

이곳 은수사(銀水寺)에 머물면서

솔잎 등을 생식하며 수도하던 중 꿈에서

신의 계시를 받고

돌탑을 쌓기 시작하였고

10년 동안에 120여 개에 달하는

여러 형태의 탑을 쌓았다고 한다.

크고 작은 자연석을

차곡차곡 그대로 쌓아 올려

조성한 이 돌탑들은 높이 1m쯤에서

15m의 것까지로, 각양각색의 형태라고 한다.

그는 낮에는 멀리서

돌을 날라다가 밤에 탑을

쌓았다고 전해지며 천지음양(天地陰陽)의 이치와

8진 도법(八陣圖法)을 적용하여

돌 하나하나를 쌓아 올림으로써

돌탑이 허물어지지 않게 하였다고 한다.

그동안 사진으로만 보던  

마이산 탑사를 사진이 아닌

실제로 가보니

사진에서 느꼈던 것보다는

크지 않은 작은 사찰이었다.

작은 사찰 주변을

한 사람의 힘으로

돌을 그렇게 켜켜이 쌓아

탑을 올렸다는 것이

그저  경이롭고 놀라웠다.

웅장한 바위 벽을

덩굴손으로 타고 오르는 능소화가 

꽃이 다 시들어 꽃이 없어 조금 아쉬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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