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 수목원은 자주 다니면서도
정작 광릉은 꽤 오랜만에
지난 11월 20일 갔었는데
이미 가을의 흔적은 남아 있지 않고
앙상한 겨울나무의 모습만 남아 있어
초가을에 왔더라면
단풍으로 물든 풍경이 예뻤을 것 같아
아쉬운 마음으로 둘러본 광릉의 늦가을 풍경
광릉만 해도
서울 기온과는 많아 달라서
서울은 가을 풍경이 남아 있어도
광릉은 조금 늦으면
앙상한 겨울 풍경만 남아
마치 다른 계절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광릉은 조선 7대 세조와 정희왕후 윤씨의 능이다.
광릉은 같은 산줄기에 좌우 언덕을 달리하여 왕과 왕비를 각각 따로 모시고,
능 중간 지점에 하나의 정자각을 세우는 형식인
동원이강릉(同原異岡陵)의 형태로서, 이러한 형태의 능으로 최초로 조성되었다.
정자각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 언덕이 세조,
오른쪽 언덕이 정희왕후의 능이다.
세조는 “내가 죽으면 속히 썩어야 하니
석실과 석곽을 사용하지 말 것이며, 병풍석을 세우지 말라.”는 유명을 남겼다.
이러한 세조의 유언에 따라 이전까지 석실로 되어 있던 능을
회격(灰隔)으로 바꾸어 부역 인원을 반으로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였다.
봉분 주위에 둘렀던 병풍석을 생략하면서 병풍석에 새겼던 십이지신상은
난간석의 동자석주에 옮겨 새기는 등의 상설 제도를 개혁하였다.
능침아래에는 정자각, 비각, 홍살문 등이 배치되어 있으며,
향로와 어로는 유실되어있는 상태이다.
본래 정자각은 세조의 능역 앞에 있었으나,
정희왕후의 능을 조성하면서 두 능의 사이로 옮겨 지은 것이다.
문화재청 궁능 유적 본부 발췌
'자연과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암동 메타쉐콰이아 길 (0) | 2021.12.08 |
---|---|
남양주 진접읍 봉선사 (0) | 2021.12.06 |
명동 롯데 백화점 영 플라자 야경 (0) | 2021.12.03 |
아산 외암 민속마을 (0) | 2021.12.02 |
아산 현충사 첫눈 내리는 풍경 동영상(2) (0) | 2021.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