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증도면 문준경 전도사 순교 기념관

신안을 여행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곳이

문준경 전도사님 순교 기념관이다.

 

신안은 1024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다는데

신안 증도는 90%가 기독교인이라고 한다.

 

예로부터 섬은 육지보다

샤머니즘과 무속 신앙을

많이 섬기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신안을 여행하면서 섬 전체가

거의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에 정말로 놀라웠다.

그게 다 문준경 전도사님의

순교를 각오하고 섬 전체를 돌아다니면서

 

복음을 전하며 희생과 봉사의 삶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사실에 너무 놀랍고 감동이었다.

 

섬 선교의 어머니로 불리셨던

문준경 전사님은 1950년 10월

 

증동리 교회 근처 바닷가에서

공산당원들에 의해 순교하셨다고 한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으로서

나 자신의 믿음 없음이 부끄러웠다.

 

이런 신앙인이 계셨던

신안이라는 섬은 특별히

축복받은 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