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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택배가 왔는데
뭐지? 뭘 시킨 게 없는데? 했더니
남편 하는 말
"내 친구가 보낸 것 같은데" 합니다.
확인해보니 친구가 맞다고 합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떫은 감
그러니까 땡감이라고 하는 자잘한 감이었습니다.
이걸 어쩌지?
이감은 곶감 만드는감인데?
이걸 어디에 말려야 하나?
베란다에 말리려면 하루 이틀에 마르지도 않을 텐데
보내주신 분의 성의를 생각해
어떻게든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할 텐데
네이버에 감말랭이 기구를 검색했더니
정말로 감 꼭지를 끼워 말릴 수 있는 기구가 있어
당장 주문을 하고
다음 날 감을 깎아서
기구가 오기 전까지 우선 말려야 할 것 같아
깎아서 빨래 건조대를 펼치고
넓은 채반에 널어놨는데
주문한 기구가 일주일 만에 어제야 왔습니다.
하여, 채반에서 제자리 잡아
빨래 건조대에 걸어 놓으니 훨씬 더 빨리 마를 것 같습니다.
종일 햇빛이 잘 드는 베란다라서
곶감이 잘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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