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연과 풍경

새빨갛게 익은 보리수 열매

by 수니야 2017. 7. 7.
728x90

 

 

너무나 긴 가뭄에

장맛비가 너무 반가웠는데

너무 짧은 장마에 많이 아쉬웠는데

다시 장마가 와 비가 내리니 너무 감사합니다.

태안 버드랜드에 갔던 날
새빨갛게 익은 보리수가 얼마나 많이 열려 있는지

보기만 해도 탐스러운 새빨간 열매가
예쁘기는 또 어쩜 그렇게 예쁜지

버드랜드 구경을 하고
보리수 열매를 사진에 담기 위해
보리수나무가 있는 곳으로 갔더니

직원 한 분이 계시더니
"보리수 열매 좀 따 드세요". 하시는 겁니다.

 

보리수를 심은 건
새들의 먹이를 하기 위함인데

새들이 많이 먹지 않아 곧 다
떨어져 버릴 거라며 좀 따 먹으라고 하시는 겁니다.

하여, 우리 네 자매
손바닥에 움켜쥐고 따서 먹었다지요.ㅋㅋㅋ

얼마나 달콤하고 맛있는지

보리수 열매를 그렇게 먹어 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그날 그 시간에 관람객은
딱 우리 네 자매만 있었거든요.
다른 관람객들이 없어서 가능했던 일이었을 겁니다.

관람객이 많았다면 어림없는 일이었겠지요.
한가한 때 찾아간 행운이었겠죠. ㅋㅋ

그렇게 한참을 직원분과 대화를 나누며
보리수 열매를 맛있게 먹었던 날

친절하시고 참 재미있으신 직원분께
즐겁고 감사했던 마음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잘 익어 예쁘던 보리수 열매도
아마 지금쯤은 다 떨어져 버렸겠네요.

 

 

 

 

 

 

 

 

 

 

728x90

'자연과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주 나리공원 장미 정원  (0) 2017.09.16
월드컵 공원 정원 박람회장   (0) 2017.09.14
충남 서산 해미읍성  (0) 2017.07.04
가로등 모음  (0) 2017.07.04
부천 종합 운동장  (0) 2017.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