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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속 산수유☆
봄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어제
비가 내려갈까 말까 망설임 끝에
설마 뼛속에 물이야 들어가려고
하는 맘으로 봄비 속을 달려 이천으로
이천 산수유 축제
오래전부터 듣기는 했었지만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닌데
쉽게 가보지 못했던 곳
그런데,
산수유 축제가 열린다는
도립리라는 동네 입구에 들어서니
온 동네가 노란 물감 쏟아놓은 듯 노란 꽃 천지다.
산수유나무가
완전 고목이 되어 봄비에 젖어
노란 색깔이 더욱 선명해 운치가 더하다.
우리나라에
총 10여구루뿐인 희귀종이라는 "백송"
이천의 백송도
천년 기념물로 지정돼 있다는데
보호받을 만한 가치가 있었다.
또한, 표피가 용비늘을 닮은
붉은색으로 가지가 용트림을 한 것처럼
비틀려 사방으로 휘어진 천년 기념물 "반룡송"
붉은색을 띠는 "반룡송"과
전체 가지마다
은색 페인트칠을 한 것 같은 "백송"
대조를 이룬 색깔과 모습
두 소나무 모두
난생처음 보는 신비로움 그 자체였다.
봄비에 젖은
신비로운 백송과 반룡송
그리고 산수유 꽃 구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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