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풍경
경복궁의 봄날
수니야
2024. 4. 1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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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꼼짝 못 하는 사이
봄이 지나는 게 아쉬워
잠시 경복궁을 나갔다가 너무 놀랐다.
그만큼 내가
갇혀 있었다는 증거 같았다.
내가 병원을 들락거리는 사이
서울이 어떻게 돌아가는 줄도
몰랐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경복궁은 마치 내게는
낯설을 동남아 어떤 나라 같았다.
모두가 외국인들인데
복장은 한복을 차려입었지만
내가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만 들려와서 마치
낯선 동남아
어느 나라에 와 있는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낯설을 타국인들 사이에서
이방인처럼 경복궁을 다녀왔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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