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풍경
노원구 화랑로 태릉의 겨울 풍경
수니야
2024. 2. 1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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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이든
거리가 먼 곳이든
싸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올겨울에는
정말로 꼼짝을 할 수가 없었다.
지난 연말부터
감기에 걸려 두 달이 다 되도록
집 밖을 나갈 수가 없었다.
지난 2월 3일
점심을 먹으러
별내면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
잠시 태릉을 들려왔다.
답답해도 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되니
이제는 나가는 것 자체를 포기한 상태다.
올겨울을 보내면서
나이가 들어가니 몸이 말을 안 들어
이제는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는 것을
너무 실감하게 된 참 서글픈 겨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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