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정

받은 사랑 다 갚을 길 없는 늘 빚진자의 마음

수니야 2021. 3. 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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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아직 무르익기도 전에

싱그러운 봄나물과 함께

손수 메주를 쒀서 직접 담은 된장을 보내온 친구

 

이런 고마운 친구에게

받은 사랑을 갚을 길 없는

나는 늘 빚진 자의 마음입니다.

 

친정 엄마가 보내준 것 같은

박스를 풀어보니 싱그러운 봄나물이 가득

 

어린 머위, 달래,

연하고 부드러운 케일,

 

그리고 너무나 맛있는 된장을

정성스레 포장을 해서 보내준 친구에게

 

고맙다는 말로는 내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과분한 사랑을 받기만 하는

늘 빚진 자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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