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정
우리 베란다에 열린 하늘 마
수니야
2020. 9. 2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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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태안 동생네 갔을 때
동생과 자매처럼 지내는 여인이
감자 비슷한 열매 하나를 주면서
이게 하늘마라는 건데 한번 심어보라고 해서
가지고 와서 화분에 심어 봤습니다.
마땅한 화분이 없어서
조그만 화분에 심어놓고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어느 날 싹이 쑥 올라와 있었습니다.
너무 신기해 덩굴로 올라가는 식물을
타고 오를 수 있도록 지지대를 세워주고
지켜봤더니 베란다 천장까지 올라가는데
어느 날 보니 작은 열매가 열리는 겁니다.
물론 식용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크지는 않겠지만 베란다에서 열렸다는 것 자체가 신기합니다.
하늘마라는 것이
있다는 것도 몰랐었는데
베란다에서 하늘마가 열렸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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