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풍경
봉화산 옹기 테마공원
수니야
2020. 9. 1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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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산에 옹기 테마파크가 있다는 걸
길을 지나면서 우연히 알았습니다.
옹기 하면 저는 어렸을 적 향수가 떠오릅니다.
고향 집 장독대에는 큰 옹기들이 가득했었죠.
그 큰 항아리에는
된장, 간장 이런 장류들이 들어있어
끼니 때면 장독에서 장류를 퍼 와
음식을 하시던 엄마의 모습도 떠올라
그리운 고향집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하여,
저는 옹기를 참 좋아합니다.
가까운 곳에 옹기 테마파크가 있다니
반가운 마음에 바로 찾아갔습니다.
이곳은 총포 화약류 도매업체가
1971년 산림과 과수원이었던
15000여 m² 부지를 화약류 판매 저장소로
사용하여 일명 봉화산 화약고로 불리던 곳으로
폭약과 도화선 불꽃류 등
약 10톤의 화약류가 6개동 건물에 저장돼 있어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였고
이전을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중랑구와 지역 주민들은
힘을 합쳐 20년간 주민의 안전을 위협해오던
봉화산 화약고를 2014년 10월 이전 완료하였고
과거 신내동 일대에 옹기 가마가 8개나 있어
옹기 제작이 번창하였다는 점에 착안하여
2017년 3월 서울시 최초로 옹기 공원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봉화산 옹기 테마공원은
작지만 정갈하게 잘 꾸며진 정감 있는 공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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